오늘은 로레알의 립 제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진작에 올리려고 했는데, 이 제품이 형광등 조명이랑 자연광이랑 발색이 은근 차이가 나서 여러 번 다시 찍어보느라 이틀이나 포스팅을 미뤘어요 ㅠ_ㅠ 흑흑
(디카를 사고 싶은 욕망이.. 뿜 뿜)
로레알파리 루즈 시그니처 립틴트 11종 7ml / 17,000원
로레알파리 브릴리언트 시그니처 8종 6.4ml / 17,000원
로레알 립 중에서도 루즈 시그니처와 브릴리언트 시그니처 각각 2 컬러씩 가져왔어요.
두 라인은 특징이 완전 다른 라인이라서 재밌었어요.
사실 사놓고서도 그냥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발랐기 때문에, 어떤 점이 다른지 명확하게 알진 못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가지고 있던 제품들을 리뷰하니까 제품마다의 특징이 잘 보여서 재밌네요! : )
루즈 시그니처 립 틴트는 아르마니 마그넷 저렴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저의 느낌을 먼저 정리해보자면, 굉장히 가볍고 얇게 발리면서 밀착력이 좋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바를 때는 촉촉하게 발려서 각질 부각은 없는 반면, 바르고 나면 매트한 형태로 입술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어요!
브릴리언트 시그니처 립 틴트는 정말 쥬이시한 물광 틴트!
아래 손목 발색에서는 광이 잘 안 보이는데, 실제 립 발색에서는 광이 잘 보이니 아래 발색을 꼭 확인해주세요!
특히 겨울에 각질 부각없이 너무 잘 쓸 수 있는 제형이고,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효과는 덤!
그럼 이제 더 자세하게 발색을 살펴볼게요! : )
먼저 형광등에서와 자연광에서의 손등 발색 컷을 보여드릴게요!
근데 립에서 바르면 또 발색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자연광 발색이 저는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이렇게 발색을 해보면서 립 제품을 리뷰하다 보니,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더라구요. ㅠㅠ
빨리 마스크 벗고 메이크업도 하고 놀러 다니고 싶네요..!
요 제품들 착색도 잘 되더라구요.
요건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텐데, 착색 잘 되는 립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할만한 것 같아요!
특히 또 재밌었던 건 루즈 시그니처 119 컬러가 발색할 땐 코랄 핑크 중에 핑크가 더 돋보였는데, 착색 샷에서는 남아있는 컬러가 주황 컬러였어요. 기승전 핑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실 제품이에요.
이번 제품들은 팁이 하드하고 뾰족해서 립 바르기가 너무 편했어요.
특히 풀립을 바를 때 라인 그리기가 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럼 이제 컬러 하나씩 발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루즈 시그니처 립 틴트 113 / 시그니처 레드 / I DON'T
시그니처 레드 색상은 그라데이션도 풀립도 이쁜 것 같아요!
그리고 형광등 아래에서는 핑크 컬러가 살짝 더 강조되는가 하면, 자연광 아래에서는 오렌지 컬러가 '나 여깄어!!!!' 외치듯이 존재감이 아주 엄청나네요.
형광등 발색에서도 가운데 부분에서는 오렌지 컬러가 눈에 더 들어오고, 가장자리 부분은 핑크 컬러가 눈에 더 들어오는 느낌이 있어요.
자연광 아래에서는 쨍한 오렌지 레드라서 얼굴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
루즈 시그니처 립 틴트119 / 시그니처 코랄 / I DREAM
이 컬러 너무 마음에 드는 컬러네요. 봄 웜톤에게 찰떡일 것 같은 은은한 코랄색이에요!
형광등 아래에서는 너무 오렌지빛이 돈다고 느꼈었는데, 자연광 아래에서는 완전한 코랄 느낌이에요.
쌩얼에도 잘 어울리고, 메이크업을 해도 잘 어울리는 그런 컬러일 것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게 손이 자주 갈 것 같네요! : )
브릴리언트 시그니처 306 / 멜론 핑크 / BE INNOVATIVE
멜론핑크 색상은 발림성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이런 광나는 립들은 뭔가 제형이 무겁고 꾸덕할 것 같은 편견이 있는데, 이 컬러는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얇게 발려요! (팁도 루즈 시그니처보다는 부드럽고 몰랑하답니다.)
한 겹 발랐을 때는 정말 얇게 밀착되면서 가볍게 발렸고, 한번 더 얹어줄 때는 립이 더 탱글하고 도톰해 보이는 느낌!
물론 지금은 마스크 때문에 좀 불편한 제형이지만, 투명한 코랄 핑크 컬러로 데일리로 바르기에 너무 좋은 컬러인 것 같아요.
바비 브라운 워터멜론 컬러가 살짝 생각나네요!
브릴리언트 시그니처 312 / 비터 레드 / BE POWERFUL
아주 쨍하고 살짝 딥한 레드 컬러예요.
이 제품은 뭔가 멜론 핑크 컬러보다 꾸덕한 감이 있었고, 발림성이 살짝 떨어졌어요.
오른쪽 사진에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뭉침 현상이 있더라구요!
립에 바를 때도 한번 그냥 쓱 발랐을 때는 뭉침 현상이 있어서 팁으로 살살 풀어주면서 발랐어요.
컬러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인 컬러 같습니다!
립 발색은 오렌지 컬러가 도는 것 같고, 손 발색은 핑크나 체리 컬러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세페이지를 보니 웜톤/쿨톤 가릴 것 없이 추천하는 컬러라고 하더라구요. 쟁여놓는 레드! ㅎㅎ
항상 느끼는 것인데, 로레알이 립은 참 잘 만드는 것 같아요!
틴트 찾고 계셨던 분들은 요 로레알 립도 한 번 써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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